NAIL WORLD Championship 2017
부산에서 열렸음에도 해외에 온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국제 심사위원과 해외 참가 선수단이 즐비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국제적인 대회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는 <네일 월드 챔피언십 2017>의 대회 현장을 공개한다.
비네일 행사 둘째 날인 19일 행사장 내 위치한 콘테스트 장에서는 제 4회를 맞는 <네일 월드 챔피언십 2017>이 열렸다. 한국네일협회가 주최하고 핸드아트스타일링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네일 아트와 속눈썹 두 가지 주제를 놓고 펼쳐졌다. 먼저 19일에는 네일 종목 프로, 주니어, 살롱 부문 대회가 진행됐다. 콘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는 총 350명으로 이들은 총 700종목에 임하게 된다. 사전심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부문별로 네일 케어, 프렌치 스캅춰, 살롱 내추럴 팁 오버레이, 젤 매니큐어 종목 대회가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아트박스 출전 선수들의 작품 접수와 함께 우열을 가려내기 위한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부산 대회에는 해외 선수들의 참가 비중이 높았는데, 국내외를 아우를 수 있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국내 심사단을 비롯해 해외 심사위원단이 총 출동했다. 심사위원은 한국네일협회의 기술위원단을 시작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선정한 실력 있는 인물들로 꾸려졌다. 이들의 엄격한 기준아래 선발된 선수들은 대회가 모두 끝난 오후 4시 시상식을 통해 발표됐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한국, 중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등 국제 심사위원단과 국내 심사위원단이 준비된 가운데 속눈썹 종목과 스튜던트와 프리 부문의 네일 경연이 진행됐다. 속눈썹은 주어진 1시간동안 선수 개인이 지참한 마네킹에 연장시술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모두가 열중한 고요한 적막이 끝난 뒤 심사가 이어졌다. 이어 네일 종목이 진행되었다. 네일 종목 심사가 이뤄지는 동안 속눈썹과 핸드페인팅아트, 살롱핸드&페디아트 아트박스 부문에 출품하는 선수들의 작품 접수가 진행됐다. 심사가 끝나고 속눈썹 연장과 그러데이션 종목이 진행 됐으며, 스튜던트와 프리 부문의 내추럴 팁 오버레이와 원톤 스캅춰 종목을 끝으로 모든 경연이 끝났다.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참가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품, 상금이 주어졌으며 양일간 열린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프로 부문의 김혜진 (최경희프로네일 소속)이 가장 명예로운 그랜드 챔피언 1등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부문과 종목별로 1, 2, 3위 자리에 해외 참가 선수 명단이 다수 눈에 띄었다. 아트 박스 믹스미디어아트 프로부문은 금, 은, 동을 나란히 일본 선수들이 차지하기도 했다. 네일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대회 명칭에 걸맞게 날이 갈수록 해외 참가 선수들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나아가 국제적인 대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