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팝 디자인 마스터&네일웨어 김혜영 대표
Editor Hwang Ji Hye Photographer Chun Ho
K-뷰티가 나날이 성장함에 따라 뷰티 산업의 경쟁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 세계에서 인정받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기술력이 필요해진 것이다. 네일미용산업 역시 그간 다양한 발전을 통해 한층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네일 산업속에서도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네일피아는 효율적인 아트 평준화를 위한 네일산업 디지털화를 꿈꾸고 있는 네일팝프로 디자인마스터이자 네일웨어의 대표인 김혜영 대표를 만나봤다.
네일 디지털화, 완성도+시술시간 만족도 다 높일 수 있어
대한네일미용사회 이사이자 기술강사 김혜영 대표는 그간 다양한 수상 경력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프로 네일테크니션이다. 김혜영 대표는 네일팝 프로(NailPop Pro) 디자인 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고객 들의 만족도를 언급했다. 김 대표는 “매장을 운영하며 디자이너 선생님들의 경력이나 아트 스타일 차이 때문에 이달의 아트를 시술할 때 고객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며 “하지만 네일팝을 활용해 아트를 한 후 부터는 매번 똑같은 퀄리티의 아트를 완성할 수있어 완성도와 시술시간의 만족도 부분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로 인해 네일팝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게 되었고 현재는 네일팝 디자인 마스터로서 네일팝을 활용한 아트 개발과 세미나, 특강 등의 활동을 하며 네일팝을 알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영 대표는 최근 네일팝 세미나에서 디지털소스를 활용한 질감 표현 기법 강연을 진행했다. 실제로 살롱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아트를 선정한 뒤 네일팝을 활용해 빠르고 퀄리티 높은 아트를 완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것. 특히 봄에 많이 하는 마블 네일과 트위드네일, 빈티지네일이 인기가 있었다. 그 중 트위드 네일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고. 출력물에 질감 아 트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보이지만 오히려 손이 많이 가는 트위드 패턴이나 마블 패턴만 잘 활용한다면 효율적이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많은 질문을 통해 관심을 보였고, 네일아트의 디지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그는 “네일팝을 쉽게 접근하실 수 있도록 매장에 구비되어 있는 재료들과 융합하여 활용할 수 있는 아트를 보여드렸다"며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네일팝 프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 K-NAIL 을 알리기 위해 해외 활동도 추진 중인만큼 앞으로 네일팝 프로를 활용한 디지털 네일아트를 해외에서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김혜영 대표는 “매달 이달의 아트를 고민하는 원장님들은 라이브 방송이나 유튜브,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레퍼런스를 찾아 이달의 아트를 만들고 계실 것이라 생각된다”며 “타 매장이랑은 다른 우리 매장만의 색을 찾고, 특별한 아트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네일팝과 매장의 있는 모든 재료를 꺼내 융합하여 사용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권태기 없었다...네일아트, 무궁무진해
15년 동안 네일아트를 해온 김혜영 대표는 그동안 권태기가 없었다고 말한다. 어떻게 한 분야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권태기가 없을 수 있었을까. 그는 이에 대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답한다. 김대표는“저도 처음 시작할 때는 네일아트 배워서 내 손에 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그런데 배우다 보니 네일아트의 매력에 빠졌고, 15년이 지난 지금도 권태기가 오지 않았다. 아마 네일산업이 쉼 없이 발전하고, 새로운 재료들이 출시됨에 따라 지루할 틈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그의 말대로라면 네일아트는 작은 캔버스 속의 작품이다. “네일아트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공부하다 보면 끝이 없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우리의 재료가 된다”며 “우리도 아티스트라는 마음으로 자부심을 갖고 기술력으로 유명해지는 네일테크니션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김혜영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가장 눈앞의 계획은 네일팝 프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주변에 이미 디지털화 되어가는 혹은 되어버린 산업이 많다. 우리 네일미용 산업도 이러한 변화에 동참해 디지털화가 도입되어야 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핸드페인팅을 좋아하지만 디지털과 네일 기술이 만난다면 더 많은 성장과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업이 성장하려면 내가 성장해야 하지 않나. 항상 새로운 걸 개발하고 더 앞서 나가 네일 미용인이라는 타이틀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고 의 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혜영 대표는 “대학원에서 논문을 접하면서 네일 미용도 학문적으로 많이 발전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날이 커져가는 산업에 비해 학문적으로 많이 부족하다는 안타까움이 있었다”라며 “네일미용 기술뿐만 아니라 미용경영이나 마케팅, 화장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출 수 있다면 나 자신의 발전은 물론이고 네일 미용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고 피력하며 네일 미용 산업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